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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 음악 가이드

무손실 음질 스트리밍 어디가 좋을까? FLAC, 애플뮤직, 타이달 소개

by goldengallery 2025. 9. 14.

무손실 음악 관련 이미지

 

스트리밍 시대, 이제 음악을 ‘소리로 소비하는’ 기준도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많이 듣는 것에서 벗어나, ‘얼마나 선명하게 듣는가’, 즉 음질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음질, 무손실 음질(FLAC)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음원 퀄리티에 민감한 유저들의 선택 폭도 넓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손실 음질을 지원하는 주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특성과 차이점, 실제 사용자 평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무손실 음질이란? 왜 중요한가?

‘무손실 음질(FLAC, ALAC)’은 압축 과정에서 원래의 소리를 손상하지 않는 음원 형식입니다. 일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MP3, AAC 포맷은 데이터를 압축하면서 소리의 일부를 잘라내지만, 무손실 음질은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오디오 마니아뿐만 아니라, 좋은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사용하는 일반 유저에게도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고음에서의 잔향, 악기 간 거리감, 배경음의 선명도 등은 MP3 음질에서는 생략되기 쉽지만, FLAC 형식에서는 그대로 전달됩니다. 음악을 감상의 수준으로 즐기고자 한다면 무손실 음질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닌 필수입니다.

2024년 기준으로는 애플뮤직, 타이달(TIDAL), 아마존 뮤직, 벅스(일부), 디저(Deezer) 등이 무손실 음질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마다 제공하는 포맷과 음질 수준, 요금 정책에 차이가 있으므로 비교가 필요합니다.

주요 서비스 비교: 애플뮤직 vs 타이달 vs 벅스

① 애플뮤직

  • 무손실 음질(16bit/44.1kHz FLAC)부터 하이레졸루션 오디오(24bit/192kHz ALAC)까지 폭넓은 포맷 제공
  • 모든 사용자에게 추가 요금 없이 무손실 음질 제공
  • iOS, macOS 등 애플 기기와 연동 시 최고의 음질 구현
  • 공간 음향(Spatial Audio) 기능도 지원
  • 단점: 안드로이드에서는 일부 기능 제한

② 타이달(TIDAL)

  • HiFi 요금제에서 FLAC 및 MQA 포맷 지원
  • MAX 요금제에서는 최대 24bit/192kHz까지 제공
  • 플레이리스트 중심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심플
  • 음원 메타데이터 정보까지 제공 (뮤지션, 작곡가 등)
  • 단점: 한국에서는 공식 서비스 미제공 → VPN 우회 필요

③ 벅스

  • 국내 플랫폼 중 유일하게 FLAC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지원
  • 일부 음원에 한해 고음질(24bit) 제공
  • 벅스 FLAC 요금제 필요 (일반 요금제는 고음질 미지원)
  • 모바일과 PC 모두 지원, UI는 비교적 단순
  • 단점: 음원 수가 제한적이고 최신곡 FLAC 지원은 부족

요약 비교표:

항목 애플뮤직 타이달 (TIDAL) 벅스
최대 음질 24bit / 192kHz (ALAC) 24bit / 192kHz (FLAC/MQA) 24bit / 192kHz (FLAC, 일부)
추가 요금 없음 요금제 따라 다름 FLAC 요금제 필요
공간 음향 지원 일부 콘텐츠 지원 미지원
한국 서비스 O X (우회 필요) O
플랫폼 연동 iOS 중심 최적화 크로스 플랫폼 PC/모바일 모두 지원

어떤 사용자에게 어떤 서비스가 맞을까?

- 아이폰, 맥 사용자라면 애플뮤직이 가장 직관적이고 고음질 환경을 구현하기에 유리합니다. 별도 요금 없이 무손실 음질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 진짜 ‘음질덕후’라면 타이달 MAX 요금제 + DAC 조합이 최강입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공식 서비스가 없어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 국내 음원 중심, 다운로드 보관용을 선호한다면 벅스의 FLAC 요금제가 좋은 대안입니다.

주의할 점은, 무손실 음질은 음원을 재생하는 기기나 이어폰의 품질, 네트워크 속도에 따라 체감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기기 스펙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무손실 음질은 단순히 ‘고급’ 옵션이 아니라, 음악 감상의 깊이를 확장하는 도구입니다. 애플뮤직은 무난하면서도 폭넓은 고음질을 지원하고, 타이달은 진정한 오디오 애호가를 위한 옵션, 벅스는 국내 환경에 맞춘 실용적 대안입니다. 자신의 청취 기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고, 스트리밍을 ‘듣는 것’ 이상으로 경험해 보세요. 고음질의 음악은 생각보다 더 큰 감동을 줍니다.